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치앙라이

치앙라이 맛집

by pita 2019. 9. 25.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에 비하여 맛집 정보가 많지 않았고 일정이 여유롭지 않아

많은 곳을 가보진 못하였지만 갔던 곳 중 만족하였던 곳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순서와 맛집 순위는 상관이 없습니다.

1. Barrab restaurant (바랍 레스토랑)

한적한 동네에 자리잡은 치앙라이 맛집 바랍 레스토랑

치앙라이에서 간 식당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식당이다. 태국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곳인데 식당 분위기, 직원의 친절함, 가격,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외국인 응대가 만족스러웠는데, 태국 북부 음식의 특징,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인 바랍의 소개, 맵기, 고수 등 취향을 묻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영어가 다소 빨라서 직원 분이 가시고 나서 한참을 멍 때렸다. 메뉴판의  작은 사이즈는 1인분, 메인 사이즈는 2인분 정도 되니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작은 사이즈 (애피타이저 사이즈)가 좋겠다.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무난하게 맛있었다.

대표 메뉴인 바랍은 태국 북부 요리로 향신료 향이 다소 강한 돼지고기 볶음 요리인데 같이 나오는 쌈 채소에 싸 먹는다. 

수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10:30~20:30이다. 두번 가고 싶었으나 수요일에 가서 한번은 헛탕을 쳤다.

바랍 메인 사이즈 120밧, 팟타에 에피타이저 사이즈 60밧, 싱하비어 병 120밧

 

2. J Market

아기자기한 소규모 야시장

아주 아주 소규모의 야시장인데 대부분이 푸드코트이다. 가장 유명한 집은 팟카파오무쌉(돼지고기 바질 볶음)을 파는 집인데 양이 아주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기본으로 시킬 경우 많이 맵지만 맵기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2인분에 116밧, normal 맵기도 많이 매웠다.

 

3. SANFRAN BURGER & BEER

햄버거를 워낙 좋아하는 우리는 각 도시의 햄버거집을 꼭 다녀온다. 태국 음식이 조금 질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밀가루와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니까. 황금시계탑 주변의 메인 여행자 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성수기에는 북적북적할 것 같은 이 길도 비수기에는 한적하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소스는 따로 넣지 않으니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를 취향껏 넣어서 먹자. 베지 버거는 패티가 따로 없고 각종 야채와 해시브라운 포테이토를 넣어준다. 비프 버거는 패티가 매우 두툼하였다. 요란하진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버거.

샌프란 버거의 베지 버거 120밧

 

4. Jeheang Noodle Shop (제행 누들)

치앙라이 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있다. 쌀국수를 판매하는 곳인데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양은 적은 편이니 2개 먹어도 되겠다. 면과 국물, 토핑을 고를 수 있다. 가격에 비해 깔끔한 맛으로 치앙라이 맛집에 꼭 들어가는 집이다. 오전 7시부터 영업을 하니 간단히 아침으로 먹어도 좋다. 그랩 기사에게 제행 누들을 얘기하면 앞에 내려 준다.

40밧의 행복

 

5. Baan Chivitmai Bakery (반 치윗마이)

다양한 베이커리가 있어 디저트를 즐기기 좋다.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남아 커피를 마시려고 들어갔다가 빵까지 먹고 나왔다. Jeheang noodle 근처에 있어서 국수를 먹고 디저트와 커피를 마시가 좋다. 노르웨이 선교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쓴다고 한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건강한 빵, 스칸디나비아식의 제빵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 샌드위치는 주문 즉시 만들어 준다.

치킨 샌드위치 70밧, 당큰 케익 45밧, 아이스아메리카고 70밧 . 밥 보다 비싼 디저트

 

6. Chef SASA (셰프 사사)

나폴리 출신 이탈리안 셰프의 화덕 피자 가게. 피자는 280~300밧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치앙라이에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봐도 좋을 레스토랑. 대부분의 손님이 서양인이었다.

셰프 사사의 마르게리따 피자와 살라미 피자 합계 480밧

 

7. 서울 식당

치앙라이에서 만난 반가운 한글 간판

여행에서 한식은 거의 먹지 않는데 맛집 정보도 부족하고 서울식당의 평이 좋아서 방문했다. 구글맵에는 서울 게스트하우스 아리랑 식당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외국에서 한식은 가격대가 있기에 굳이 찾아먹지 않는데 서울식당에선 120밧에 다양한 반찬과 찌개를 먹을 수 있었다. 맛 또한 좋아서 한번 더 갔지만 조금 늦은 탓에 문을 닫아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성수기에는 단체 손님이 많고(아마도 패키지 단체 손님인듯) 저녁 시간대에는 삼겹살을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된장 찌개 120밧. 밑반찬도 다 맛있었다.

 

8. Por jai noodle (포 자이)

국수 메뉴는 모두 40밧

치앙라이 현지 누들 맛집으로 소개가 되어 있어 방문했다. 태국 북부 누들인 카오쏘이와 남이여우(선지국 누들)가 유명한 집이다. 사장님이 조금 불친절하여 그리 좋지 못한 기억이... 카오쏘이를 좋아한다면 방문해 보자.

카오쏘이 까이 40밧

 

9. The wanderer cafe (더 원더러 카페)

자연 친화적인 카페 더 원더러

치앙라이에서는 뭐라 그리 바빴는지, 정신없이 돌아다닌 탓에 카페 방문이 많지 않았다. 치앙마이처럼 치앙라이에도 좋은 카페가 많다. 특히 콕 강을 따라 강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찾은 카페는 콕 강에서도 조금 외곽에 있었는데 강변이지만 나무가 많아 숲 속에 있는듯한 분위기가 좋아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조금 걸어 나가면 강도 보이고 산책하는 시베리안 허스키(말라뮤트 일수도)도 만날 수 있다. 숲 속 카페에서 인생 샷도 건질 수 있다.

자연속 별관
메인 건물의 모던한 인테리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