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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 -님만해민 맛집

by pita 2019. 8. 27.

치앙마이 님만해민은 핫플레이스가 몰려있는 동네다. 치앙마이의 가로수길, 치앙마이의 연남동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맛집도 많고 카페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그만큼 물가도 비싸다. 서양인은 올드타운에 많은 반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인의 비중이 더 높은 곳이 님만해민이다. 님만해민에는 깔끔한 레지던스, 호텔 등도 많아 단기, 장기 여행객의 숙소 위치로도 인기가 좋다. 한달살기 숙소로 가장 인기 있는 동네인 만큼 가장 많이 방문하게 되는 곳도 이곳, 님만해민이다.


님만해민 맛집


※ 글의 순서와 맛집 랭킹은 상관이 없습니다 ※

 

 

1. SS1254372 cafe 

 

08:00-17:00 아침 일찍 오픈하는 브런치 카페로 독특한 외관이 먼저 눈길을 끈다. 원형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브런치 메뉴 또한 다양한데 눈도 즐겁고 입도 매우 즐겁다. 170~200밧 정도의 브런치로 치앙마이 물가에 비하면 비싸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카페 뒤편에 있는 갤러리는 그때그때 전시가 바뀌니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독특한 외관과 카페 뒷편의 상설 갤러리
브런치 메뉴는 각각 200밧, 200밧, 170밧, 망고쥬스 75밧, 아이스라떼 80밧

 

2. Crazy noodle (크레이지 누들)

 

님만해민 메인거리에서 두 블록 안쪽에 위치하여 있다. 면, 국물, 토핑을 선택하여 나만의 누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 똠얌, 매운 국물, 맑은 국물이 있으며 다소 국물이 달다. 무엇을 먹을지 모를 땐 모든 토핑이 다 들어있는 18번 메뉴 (사진 가운데)를 고르면 되는데 가격은 누들 치고 비싸다. 누들 사리는 추가할 수 있으니 양이 부족하다면 사리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맑은 국물을 먹다 고춧가루 및 각종 양념을 넣어서 먹는 것도 좋다. 애피타이저 메뉴도 추천한다. 

8번.완탕 토핑+맑은 국물+삶은 계란 추가, 18번 모듬 메뉴, 9번.새우 토핑+똠얌 누들+소프트 에그 추가
최근 리뉴얼 한 인테리어가 깔끔하며 에어컨도 나온다.
crazy noodle 메뉴

 

3. Rock Me Burger (락미버거)

 

타페 외곽에 본점을 둔 락미버거의 님만해민점. 가격은 비싸지만 양이 정말 정말 많다. 비주얼도 맛도 훌륭한 버거집으로 한국에서 이 가격에 먹고 싶을 정도.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며 모기 스프레이도 준다. 태국 음식에 질릴 때 즈음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든 버거에는 웨지포테이토가 함께 나온다.

락 감성의 인테리어
우드 플레이트에 칼이 꽂혀 나오는 독특한 플레이팅.

4. 위치안부리 로스트 치킨

아침부터 이 골목에 들어서면 연기가 자욱하다. 뭐 이렇게 아침부터 치킨을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은지 포장 대기줄도 있다. 양념이 거의 안된 로스트 치킨이며 특제 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물론 찰밥과 쏨땀은 꼭 함께 시켜야 한다. 저녁에는 맥주와 곁들이면 한국 치킨집이 그립지 않을 것이다.

숯불에 로스팅한 치킨은 기름이 쫘악 빠져 담백하다.

 

5. Beast Burger (비스트 버거)

 

락미 버거와 양대 산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햄버거집으로 푸드트럭에서 시작하였다. 비스트 버거에는 베지테리언을 위한 베지 버거 메뉴가 있는데 독특한 패티가 맛이 괜찮다. 비스트 버거의 햄버거는 개인적으로는 다소 짰다. ㅠㅠ.  감자는 기본 구성이며 추가 금액으로 고구마튀김으로 바꿀 수 있다. 이것 역시 좀 짰다. 

베지 버거 180밧, 고구마튀김 변경 50밧 / The beast 버거 190밧, 감자는 포함
비스트 버거 전경,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6. Sia Fish noodle (시아 피쉬 누들)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누들 집으로 어묵을 베이스로 한 것이 특징이다. 맑은 국물, 옌타포, 똠얌 누들이 있으며 폭립 수프와 밥 또한 인기가 많다. 갈비탕을 먹는 느낌이랄까. 면은 선택할 수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맛으로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남성분들은 한 그릇으로 부족할 것 같다.

시아 누들 메뉴
맑은 국물과 센렉(얇은 면)

 

7. Manifreshto

 

정통 영국식 블랙퍼스트를 맛볼 수 있다. 전부 유기농 채소, 달걀 등을 사용하였다. 이 집은 음식도 맛있지만 다양한 과일주스를 마실 수 있어 식사 시간이 아니어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식사 메뉴는 양이 꽤 많았다. 

블랙퍼스트 각 195밧, 185밧, 과일쥬스는 모두 68밧

 

8. 까이양 청더이

 

님만해민 맛집 순위에 항상 오르는 집이다. 위치안부리와는 다른 양념이 된 로스트 치킨, 까이양(메뉴 1번)인데 과하지 않고 맛있다. 1인분에 85밧으로 1인 1닭 해야 할 양이다. 돼지 스테이크(메뉴 2번)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치킨이 더 맛있다. 다양한 종류의 쏨땀도 있어 여럿이 가면 이것저것 시켜 먹어볼 만하다. 까이양은 찰밥과의 궁합이 참 좋아 식사로도 훌륭하다. 에어컨이 없는 반 오픈형 식당이어서 위생이 그리 좋지는 못하다. 발 밑 조심.

주문은 직접 용지에 체크하면 된다. (사진으로 된 메뉴 책자 별도로 있음)
1인 1닭과 찰밥, 쏨땀, 오이 쏨땀

 

9. Hong Taw Inn

 

님만해민 초입에 있는 식당으로 접근성이 좋은 식당이다. 님만해민의 물가와 위치를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괜찮은 식당이다. 다양한 태국 음식을 모두 판매하며 사진의 푸팟뽕커리는 메뉴판에서 찾지 못하였는데 주문을 하니 만들어 주었다. 대부분의 음식이 맛있었다. 여러 식당을 갈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홍타우인에서 여러 가지 메뉴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푸팟퐁커리 200밧

 

10. Anchan Noodle (안찬누들)

 

안찬 꽃 (butterfly pea)으로 물을 들인 것이 컨셉인 식당으로 모든 메뉴가 블루빛을 띠고 있다. 음식과 블루 색상은 다소 이질적이지만 독특한 컨셉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기가 많다. 누들류는 모두 40밧, 고수가 들어가니 못 드시는 분은 미리 주문할 때 얘기를 해야 한다. 새콤 매콤 달콤한 소스에 비벼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꽤 괜찮은 맛이다. 그랩 코드(anchan50)도 있으니 그랩을 타고 가보자. 실외석도 있지만 실내 에어컨석이 더 좋았다. 치앙마이는 너무 더우니까.

안찬누들 40밧, 안찬라떼 6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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